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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연훼손 불법야영장 우후죽순

윤혜림 입력 : 2014.09.19
조회수 : 2683
{앵커: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불법 야영장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습니다.

얼음골과 표충사로 유명한
밀양 얘긴데 캠핑장 50여곳중
허가를 받은곳은
단 한곳 뿐이었습니다.

윤헤림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밀양 얼음골 인근 계곡입니다.

계곡 바로 옆에
오토캠핑장이 들어섰습니다.

식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등록하지 않고 운영한
불법 오토캠핑장입니다.

계곡은 물을 막아 전용 수영장처럼
사용하고 있고, 계곡 옆으로는
평상을 곳곳에 설치하면서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밀양 지역 곳곳에
대형캠핑장은 물론
펜션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이처럼 밀양 얼음골이나 표충사 계곡처럼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주로 불법 야영장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습니다.

오수를 무단으로 계곡으로 방류하거나
농지,하천을 무단으로 전용하는 것은
다반사.

이용객 안전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지난달 3일에는 밀양시 산내면에서
불어난 폭우에 캠핑장 이용객 9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창원지검과 밀양시가 지난 6월부터
두달동안 관내 시설을 단속한 결과
무려 52곳이 적발됐습니다.

밀양시내에 정식 등록한
오토캠핑장은 단 1곳 뿐이었습니다.

인터넷에도 관련 캠핑장 리스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때늦은 단속이라는 지적입니다.

{인근주민/'(생긴지가)3-4년 됐죠.'단속 거의 안하다가 이번에 처음한 거에요?''처음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밀양시 관계자/'관광진흥법상 자동차 야영장 등록 규정에 맞춰가지고 등록을 해야 하는데 허가가 아니라 등록이다 보니까 등록을 안한 것에 대해서 처벌이라든지 규제 사항은 없습니다.'}

결국 관할당국의 수수방관 속에
자연이 더욱 보존되어야 할 지역에
더 많은 자연훼손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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