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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잠과의 전쟁 ‘불면증’

박정은 입력 : 2014.09.19
조회수 : 1992
지난밤 안녕히 주무셨나요?

흔한 인사말이지만 불면증 환자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오늘은 잠과의 전쟁! 불면증의 한의학적 치료법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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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대 초읍한의원 원장/ 대전대 한의대, 동신대 한의과 석*박사, 전 전남 고흥군 두원면 한방보건지소장, 대한한방내과학회 정회원}

-불면증은 최소 1개월간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도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일어났을 때 기운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고 싶어도 자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의 30~40%는 정신과적인 장애를 동반해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에서 불면증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공황장애나 심장병, 비염, 기관지 천식, 갑상선기능항진증,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버릇이 있어도 잘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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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만 38만 3천명입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7배 많은데, 특히 20대와 30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2배로 월등히 많았는데요.

한방에서는 불면증을 어떻게 치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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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중년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폐경기 여성호르몬 불균형과 신체, 정서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것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이 밖에 폭음폭식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어 비위기능이 약해지면 몸의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불면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듯 불면증은 뇌신경 뿐 아니라 인체 전반적인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한방에서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시호가용골모려탕과 약침요법을 위주로 불면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뇌혈류량을 늘여주고 신경의 안정을 도와주는 경추교정요법과 향기요법을 병행하면 수면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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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자 피로가 누적되면 큰 병으로 악화됩니다.

늘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는데, 최근에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뇌 노화를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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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대 초읍한의원 원장}

-음식을 통해서도 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트립토판 성분은 몸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으면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나나 역시 숙면을 돕는 호르몬 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수면에 도움이 되는데요.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습관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 낮잠은 피하고 대신 초저녁쯤 4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피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뇌가 흥분상태에 접어들어 스마트폰을 끄고 잠자리에 들어도 얇은 잠만 자게 되고 숙면에는 이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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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증상이 가벼워도 2주 이상 지속되면 학습효과로 치료가 어렵습니다.

또 술이나 수면제에 의존하면 잠들기 더 힘들어집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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