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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365-폐경기여성척추관협착증

박정은 입력 : 2014.09.18
조회수 : 1309
폐경기 여성들에게는 골다공증이나 고지혈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조심해야될 질환이 또 하나있는데요.

바로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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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찬 부민병원 척추센터장 / 국민연금공단 자문의, 대한경추연구회 위원, 부민병원 교육수련 부장 }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비대해지면서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도 함께 좁아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대체적으로 남성보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과 활동량이 적은데다, 각종 가사노동과 임신, 출산, 폐경기 등을 겪으면서 척추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상대적으로 빨리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여성은 대부분 폐경기 시작된 이후이기 때문에 척추 자체의 퇴행성 변화 뿐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아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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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여성은 74만여 명으로 남성보다 2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이 중 50세 이상 여성이 68만여 명으로 전체 여성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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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 탈출증과 혼돈되기 쉬운데요.

디스크 탈출증은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통증이 있는데 반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숙이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또 디스크탈출증의 경우 허리와 다리가 함께 아프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보다는 엉치와 다리, 발 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디스크탈출은 환자가 누워서 다리를 올리기 힘들지만,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큰 무리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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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좁아진 척추관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대로두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해서 심각한 다리 통증과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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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찬 / 부민병원 척추센터장 }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치료, 통증주사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는 척추신경 성형술이며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서 시술을 진행하므로 전신마취를 할 필요가 없고 시술 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요즘은 풍선을 이용한 척추관 풍선확장술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차도가 없거나 다리저림,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수술을 최소상처척추수술을 통해 합병증이나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심을 갖고 조심해야하며,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리를 굽혀 신체와 가깝게 한 후 다리힘을 이용해 물건을 들어올려야합니다.

스트레칭과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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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선, 폐경 이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허리 통증 역시 적극적인 치료로 극복하는 것이 좋겠죠.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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