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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관광 특수는 남의 나라 이야기?

송준우 입력 : 2014.09.18
조회수 : 216
{앵커: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이 중국 국경일 황금 연휴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유입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부산은 사실상 중국 관광특수 예외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송준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중국 국경일 연휴기간동안 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공항 등에서의 환영행사는 물론 통역사 배치 등이 급하게 준비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부산의 중국관광 특수는 초라합니다.

한국 관광공사가 예측한 국경절 연휴기간 국내 관광 중국인은 16만여명입니다.

이중 부산 방문이 10% 수준인 2만여명으로 추정되는데, 그나마 상당수가 반나절 머물렀다 떠나는 크루즈 관광객입니다.

이러다보니 부산 지역 주요호텔들에게 중국관광 특수는 다른 도시의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부산 특급호텔관계자/'(부산을 찾는)중국고객들이 증가 추세에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숙박으로 이어지는 고객은 미미한 편입니다. 대부분 스쳐지나가는 중국관광객들이 많은 편이고...'}
여행사 관계자들은 부산을 뚜렸하게 내세울 관광 상품이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과 제주에 비해 부산에 대한 홍보도 크게 미흡합니다.

{부산관광업계 관계자/'부산하면 중국사람들이 딱 떠오르는게 없는가봐요. 부산만왔다가는 관광상품을 만들면 (중국에서)잘 안팔리는 모양입니다'}

부산은 중국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쇼핑과 문화시설면에서는 서울에 밀리고, 바다해양환경에서는 제주에 밀리는 이른바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는 중국관광객들이 다른 도시들보다 부산을 먼저 찾고 또 머무를수 있도록,
부산 관광 전략의 판을 새로 짜야할 상황입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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