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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정산 희귀식물, 관리대책 서둘러야

김상진 입력 : 2014.09.18
조회수 : 1541
{앵커:금정산에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식물이 자생한다는 소식, 이미 보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주변 서식환경이 열악해서, 발견되자마자 멸종되지나 않을지 우려가 큰 실정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KNN 카메라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미기록 희귀식물입니다.

겉모습만 보자면, 엉겅퀴와 꽃모양이 비슷하고 꽃이 피는 시기도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 엉겅퀴에 비해 키가 작고, 잎모양이 다르며 땅이 아니라 습지에서 자라 뚜렷이 구별됩니다.

{현진오/동북아식물센터장'제가 우리나라 어떤 지역에서도 본 바가 없구요, 중국 동북3성,연해주 지역도 많이 봤는데 여기서도 본 적이 없는 그런 식물입니다'}

이 식물이 서식하는 곳은 등산로 바로 옆의 습지!

등산로 주변에 자라는 꽃들은 등산객들에게 밟히거나 꺾이기 쉽습니다.

또 습지식물에게는 천적과 같은 억새풀이 주변에 빽빽하게 서식하는 것도 생존에 치명적인 악재입니다.

이 습지 부근에는 멸종위기종인 자주땅귀개, 이삭귀개, 끈끈이주걱, 하늘산제비란 등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빠른 시일 안에 현장답사와 생태연구를 통해 주변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미기록종은 추가연구를 통해 전문학술지에 게재되는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종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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