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무법천지 "동네조폭" 소탕 돌입

김건형 입력 : 2014.09.18
조회수 : 2275
{앵커:

영세 상인 등을 대상으로 협박과 폭행을 일삼는 이른바 동네조폭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별단속 백일 작전이 시작됐는데, 동네조폭들 행태가 어떤지 한번 보시죠.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피숍에서 한 남성이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겁니다.

급기야 가슴을 밀치기 시작하더니
몸싸움으로까지 번집니다.

손님이 나가버리자 직원들을 향해서도 고함을 지릅니다.

{서승교/사하경찰서 형사4팀}
'술 취해 들어와서 이유없이 난동 부려'

이 남성은 업무방해죄만 4차례를 포함해 전과가 40범에 달했습니다.

이른바 "동네 조폭"으로 이런 행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영세상인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경우가 가장 많고,

문신을 과시하면서 불법사채업을 하거나

술만 마시면 행패를 부리며 이웃들을 괴롭히는 소위 "상습주폭"도 해당됩니다.

{"동네 조폭" 피해상인/'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인데 한 번 오면 가게문을 닫아버려요.
탁자도 다 엎어버리고 의자도 다 집어 던져버리고 (경찰에 잡혀갔다가도) 나오면 또 보복하거든요.'}

동네 조폭들은 주로 불법영업을 하는 자영업자의 약점을 잡고 괴롭히는 경우가 많아 피해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적극적인 피해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까지 내놓았습니다.

{김현진/부산경찰청 폭력계장}
'피해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형사처벌 면제할 방침'

경찰은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동네조폭 특별단속을 오는 12월초까지 100일 동안 이어갑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