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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저수지 안전 관리 비상

이태훈 입력 : 2014.09.05
조회수 : 186
{앵커:
올 가을철, 유난히 많은 비로 저수지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각 지자체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관리 감독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3년 전 정밀 안전 진단에서
위험 등급인 D등급을 받은
창원 구산면의 한 저수지입니다.

계곡과 인접한 저수지 한 쪽이
아예 허물어졌습니다.

안전 진단 이후 저수지 둑방 곳곳에 보수공사를 마쳤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인근 주민/'몇년 전에 공사를 한 번했는데... 시멘트로 발라놨거든요. 그런데 부분 틈새로 구멍이 있어요. 그리로 물이 자꾸 새는거 같아요.'}

경남에서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모두 2천 6백여곳에 이릅니다.

하지만 전체의 65%인 천7백여곳이
준공 된 지 50년 이상된
노후 저수지입니다.

특히 경남에서 안전도 최하위 기준인
D,E 등급을 받은 저수지만 50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각 지자체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관리 감독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농어촌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와 달리,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경우 국비 지원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농어촌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농어촌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합니다.'}

올 가을, 유난히 잦은 비소식에
언제 둑이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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