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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량 내 취객도 "부축빼기"

김건형 입력 : 2014.09.01
조회수 : 1507
{앵커:

술에 취한 사람들은 범죄표적이 되기 쉬운데요, 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사이 순식간에 금품을 빼앗아 가는 일도 있습니다.

속칭 "부축빼기" 범행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동이 켜진 채 서있는 승용차에 수상한 남성들이 접근합니다.

차 안을 살피더니 한 명이 운전석 문을 엽니다.

나머지 두 명은 옆에서 망을 봅니다.

5분정도 여러차례 운전석쪽을 오가더니 갑자기 달아납니다.

뒤늦게 운전자가 따라나오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든 운전자의 금품이 털리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새벽시간대 시장통, 곯아떨어진 취객에게 남성들이 다가서더니 뭔가를 챙기고 사라집니다.

전형적인 부축빼기 장면인데 범행에 걸린 시간은 정확히 10초입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범행에 피해자들 대다수는 도난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부축빼기" 피해자/'한 시간 조는 사이에 갖고 있던 지갑과 휴대전화가 없어졌더라구요. (도난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취객 금품만을 노린 절도단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길거리든 차안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미리 준비한 장비로 취객들의 목걸이 등도 손쉽게 훔쳤습니다.

현재 드러난 범행만 7건에 천2백여만원 상당입니다.

{진병철/부산 북부경찰서 형사5팀}'언제 잃어버린지를 몰라 도난신고가 아닌 분실신고를 한 경우도 많아'

경찰은 술에 취해 차에서 잠을 자는 것은 범죄 표적뿐아니라 다른 사고 위험도 커 가급적 피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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