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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잔치 업체 잠적 "불안"

김민욱 입력 : 2014.09.01
조회수 : 3040
{앵커:

부산의 한 돌잔치 전문 뷔페가 갑자기 폐업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계약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뒤늦게 환불에 나서고 있지만, 소중한 아기의 생애 한번뿐인 돌잔치가 순탄치 못하자 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돌잔치 전문 뷔페입니다.

아무런 사전안내없이 지난주 나흘동안 문을 닫고 전화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메이크업 협력업체가 계약을 만료한다고 알렸습니다.

업체가 폐업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계약자 수십여명이 환불을 요구하는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리 결제하면 할인해 준다는 말에 8개월전에 174만원을 지불한 계약자는 분통을 터뜨립니다.

{돌잔치 업체 계약자/'세번째, 네번째 간 사람들에게는 종이(각서)만 주는데 이게 말그대로 재정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이 불안합니다.'}

해당업체는 모든 직원이 휴가였다고 뒤늦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지만, 구체적인 해명은 거부했습니다.

{돌잔치 전문 뷔페 업체/'(얘기를 좀 하자고요.) 아니 무슨 얘기를 하자고...진짜 어이가 없네...뭐하시는거에요 지금?'}

계약자들은 지난주 해당 돌잔치 전문뷔페에 대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같은 브랜드의 해운대점이 부도를 내 120여명이 8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같은 여파에 이번에도 큰 소동을 빚었지만 실제 돌잔치 관련 피해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150여건에 95%가 계약해지 요구였습니다.

소중한 아기의 생애 단 한번뿐인 돌잔치가 업체 부도나 무성의한 대응으로 망치게되지 않을지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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