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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사 못짓겠다!정부 못 믿겠다

윤혜림 입력 : 2014.09.01
조회수 : 852
{앵커:
지난 7월 정부가 쌀 전면 개방을 선언한 뒤 농민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농사짓기를 포기하겠다며 논을 갈아 엎고 농기계를 반납하는 등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이앙기를 끌고 경남도청으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문을 가로막자 농민들은 피땀흘려 재배한 볏단을 도청 안으로 집어 던집니다.

지난 7월 18일 정부의 쌀 전면개방 선언 이후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쌀 전면개방선언 철회와 한중 FTA 협상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중 FTA 중단하라 중단하라}

같은 시각 진주에서는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 엎었습니다.

농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농민들은 고율관세로 쌀시장을 지켜내겠다는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는데다 제도적 장치마련도 소극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부경연맹 의장}'벼농사를 포기하는 것은 농업을 포기하는 일'

농민들은 추석이 끝난 오는 17일부터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시군농민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오는 30일에는 서울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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