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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항운노조 제1항업지부 간부 숨져, 원인 공방

박명선 입력 : 2014.08.27
조회수 : 2566
{앵커:

부산 항운노조 지부의 전 간부가 어젯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단순 변사로 처리했지만 일각에서는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최근의 항운노조 내부갈등이 원인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반쯤 부산 수정동의 한 주택에서 항운노조 제1항업지부 전 간부인 50살 박모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단순히 직장생활이 힘들어하고 신병을 비관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 형사2팀/'평상시에 몸도 안좋았고 신병을 비관해 숨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씨의 사망 원인을 두고 항운노조 내부 갈등이 원인이라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항운노조 제1항업지부는 최근 이 지부 소속 박씨가 승진이 제한되면서 괴로워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부산항운노조가 제1항업지부장에게 권한중지 조치를 내린것에 대한 영향으로 박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원오근/부산항운노조 제1항업지부장}

{유족/'(항운노조 집행부 측에서) 꼭 일하고 싶으면 제일 밑바닥에서 일하거나 안그러면 나가라는 식으로... 어떻게 나가요? 평생 몸담고 일한 곳인데....'}

또 박씨가 금품제공 혐의로 집행부 조사를 받은뒤 임시반장에서 일반반원이 되면서 힘들어했다는 문자를 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항운노조는 인사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사상 처음으로 항운노조 제1항업지부장에 대해 권한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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