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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의권총,또다른 위협

윤혜림 입력 : 2014.08.22
조회수 : 2507
{앵커:
국방연구소 직원이 가짜 총을 들고 경찰서에 난입한 어이없는 사건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진짜 같이 위력도 높인 이런 가짜 총이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지 종잡을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이 가짜 총을 들고 경찰서에 난입하는 모습입니다.

십년전 인터넷으로 샀다던 이 가짜총은 진짜와 비교해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습니다.

하지만 실탄이 아닌 비비탄을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이 든 유리잔을 깨뜨리고, 맥주캔에 구멍을 뚫는 것도 바로 비비탄입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조해 쇠구슬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더욱 치명적입니다.

{총포판매 관계자/'(쇠구슬로 개조한다면 얘기가 달라지나요?)쇠구슬을 날릴 정도라면 개조를 엄청나게 했다는 건데}

문제는 불법 개조된 이러한 모의권총이 시중에 얼마나 유통돼 있는지 파악조차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진짜 총은 물론 진짜와 비슷하게 생긴 총도 신고 대상이지만 신고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 구속된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도 십년동안 모의권총을 지니고 있었지만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세관에 적발된 총기류 대부분은 모의권총입니다.

모르고 반입했을 수도 있지만 불법 개조목적으로 들여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직은 총기 청정지역으로 불리지만 암암리에 유통되며 또다른 사회 위협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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