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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짜권총 들고 경찰서 난입, 알고보니 공무원

윤혜림 입력 : 2014.08.21
조회수 : 2483
{앵커: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은채 가짜 권총으로 경찰서를 습격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고보니 국방과학연구소 공무원이었는데 을지훈련기간 중에 술까지 마신 상태였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바로 권총입니다.

들어오자마자 근무를 서던 의경을 겨누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마치 영화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진해에 사는 44살 송모씨.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데 앙심을 품고 경찰서로 난입하다 현관에서 검거됐습니다.

{최을천/경남 진해경찰서 수사과장}'지난달 음주운전 적발된 것에 불만을 품고 찾아온 듯'

범행에 사용된 총은 실제 모델과 똑같이 생긴 가짜총으로 10년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송씨는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으로 국가공무원에 해당됩니다.

무엇보다도 사건 당시 을지훈련으로 음주자제령이 내려진 상태였지만 송씨는 술마시고 경찰서에 찾아와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이과정에서 송씨는 또다시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았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내부에서 이일을 알고있나요?) 대충 알고있습니다. (뭐하시는 분이가요?) 승조원입니다.}
'(직원 맞나요?)맞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피의자 신분을 감춰 민감한 시기에 제 식구 감싸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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