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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 산사태, 6년간 안전 진단 없어

이태훈 입력 : 2014.08.20
조회수 : 3506
{앵커:
이틀(19)전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저층 입주민 170여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습니다.

해당 지역은 6년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제대로된 안전 진단은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산사태가 발생한
양산 평산동의 한 야산.

산사태가 일어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유실된 산비탈에서는
돌덩이들이 쏟아져내립니다.

'계속 내리는 비로 추가 붕괴 위험까지 우려되면서 산사태 현장에는
아직까지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밤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와
80도에 가까운 옹벽 경사도도
이번 산사태를 키운 원인이었습니다.

이 곳은 지난 2008년 아파트 준공 직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여동안 제대로 된
안전진단 검사는 없었습니다.

{양산시청 관계자/'최근에 안전진단 받은 적이 있습니까?' '(시공사 측에서) 지난 2008년 12월 달에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없습니까' '예 그 이후로는 없습니다.'}

현재 산비탈과 근접한 아파트 4층 이상 입주민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저층 입주민 170여명은
인근 중학교 대강당에서 이틀째
밤을 새는 등 피난민 신세입니다.

{아파트 대피 입주민/'처음에 들어올 때 3일 정도 얘기하시던데... 오늘 가보니까 이번 주까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비가 주말에도 계속 온다 그러니까...'}

양산시는 이번 주 내로
아파트 주차장에 방호벽을 설치하고 비가 그치는 대로 산사태
복구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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