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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잇단 파업에 자동차업계 " 전전긍긍"

김성기 입력 : 2014.08.18
조회수 : 1616
{앵커:

르노삼성차가 3년여만에 얻은 재도약의 기회를 놓칠 위기에 놓였습니다.

바로 노사분규 때문인데,설상가상 현대차도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국산 완성차 5개사 가운데 내수실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르노삼성차!

3년여만에 재도약을 노리던 르노가 갑자기 암초를 만났습니다.

노사간 임단협으로 촉발된 부분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생산차질액만 4백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주부터 비공개 위탁생산에 들어간 닛산 신형 SUV "로그"의 북미 수출 일정에도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르노그룹 본사의 배려로 어렵게 확보한 생산물량을,자칫 놓칠 위기입니다.

{이정국/르노삼성차 홍보팀장/'회사가 새로운 도약을 하는 시기에 노조도 파업보다는 대승적 차원의 협상에 응해 조속한 시간에 임단협이 마무리됐으면 합니다.'}

또 새로 출시된 중형세단 SM5 디젤의 대기 수요도 넘쳐나지만,계약물량을 소화하기에도 벅찬 처지입니다.

르노에 이어 설상가상 현대차 노조도 오는 22일부터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어,지역 부품업체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1차협력업체만 백50여곳!

2,3차까지 합치면 수백곳이 현대차 파업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품업계는 노조가 전면파업할 경우 하루 손실액만 9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최범영/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예를 들어) 8,9,10월에 각 100억씩 계약을 했는데,납품이 중단되면 50억이 될지,40억이 될지 몰라 자금계획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15일간 부분파업으로 부산 부품업체가 입은 손실액만 5천4백억원에 달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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