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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북상, 계곡 피서객 주의

이태훈 입력 : 2014.08.01
조회수 : 2407
{앵커: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지리산 등 일부 산간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계곡주변은 태풍북상때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 매우 위험하지만 야영객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7월 31일,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진 지리산 대원사 계곡.

갑작스레 불어난 계곡물로, 야영객 22명이 숨지고 한명은 실종됐습니다.

대원사 계곡 참사 이후, 지리산국립공원 내 계곡에서는 텐트 설치와 야영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계곡 상류 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얼마 안가 노란색 텐트가 발견됩니다.

{피서객/'계곡 안에서 텐트를 못 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이들 옷갈아 입혀야되서요. 잠깐 그냥 그늘막으로 쳐놓은 거에요.'}

이번에는 지리산국립공원 밖, 인근 계곡으로 찾아가봤습니다.

계곡물을 바로 옆에 두고 설치한 텐트가 부지기수입니다.

국립공원과 달리, 해당 군청의 관리 단속은 더 어렵습니다.

{산청군 관계자/'(국립공원에서는 과태료 처분이 가능한데) 저희는 강행 규정이 없다보니 말로써 권고를 하거나 (계도 활동만) 할수 밖에 없는 부분이니까...'}

지난해 여름, 경남에서 발생한 계곡물 고립 사고만 20여건에 이릅니다.

평소에는 유순한 계곡물이지만, 갑작스레 비가 많이 오면 10분도 채 안돼, 무서운 급류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우/창원소방서 119구조대}'가능한 빨리 대피, 물건너 하지말아야'

제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리산 일대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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