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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간호조무사가 수술 무려 840여차례

윤혜림 입력 : 2014.07.31
조회수 : 1648
{앵커: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무려 840여차례나 수술을 대신 시킨 병원 원장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병원장과 비슷한 또래의 남성 간호조무사다 보니 환자들은 지금도 누가 수술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형외과 치료를 잘 하기로 소문난 경남 김해의 한 병원입니다.

그런데 이 병원 원장 46살 A씨는 자신이 해야 할 수술을 간호조무사 48살 B씨에게 맡겨오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원장이 잠시 수술방에 들러 지시하면 간호조무사가 이에 따라 무릎절개와 연골제거 등의 수술을 했습니다.

지난 4년여동안 무려 840여 차례나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맡았습니다.

병원장이 맡은 수술 열건당 한건은 간호조무사가 대신한 것입니다.

원장과 비슷한 나이의 남성 조무사다 보니 수술실에 누운 환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경곤/창원중부경찰서 수사과장}'이윤 극대화 위해'

아직 구체적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지만 뒤늦게 사실을 안 환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환자 가족/"드레싱이나 치료가 아니라 수술이잖아요.(불안하시죠?)그럼 안되는 거죠}

{병원관계자/'나중에 수사상황을 보고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병원은 60병상을 무허가로 추가 설치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46억 5천여만원을 부정수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보험 사기 혐의가 있는 환자 백여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간호조무사에게 수술까지 맡긴 이 병원에는 온갖 부정 의료행위가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div style='display:none'>my girlfriend cheated on me with her ex <a href='http://astrobix.com/astroblog/page/find-me-a-girlfriend.aspx'>astrobix.com</a> my ex girlfriend cheated on 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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