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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성민, 홈런 공포증 경계령

정수영 입력 : 2014.07.29
조회수 : 1371
{앵커: 전반기 깜짝 활약했던 5선발 홍성민이 어제도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후반기 들어 두 경기 연속 장타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홍성민 마저 흔들린다면 롯데의 가을 야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정수영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리포트}
롯데의 5선발 홍성민에게 홈런 공포증이 생긴 걸까...

주무기인 써클 체인지업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요리한 홍성민이 이번에도 한 방에 무너졌습니다.

4회초 김현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뒤 만루 위기에 빠지더니, 5회에는 민병헌의 홈런성 타구로 강판에 빌미가 됐습니다.

장타에 대한 부담감은 앞선 삼성전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후반기 처음 출전에서 홈런 3방에 무너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홈런을 맞고 난 뒤가 문제였습니다.

경험 부족이 투구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이성득/ KNN 해설위원 '홍성민은 올라와서 자기 설 자리가 없고 그러다 다시 2군으로 내려가고 왔다 내려갔다 하면서 본인이 느끼는 게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선수는 앞으로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4번째 시도 만에 어렵게 찾은 롯데의 5선발 홍성민.

보다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홈런에도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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