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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문화가 산책-전시장으로 떠나는 여름 휴가

박정은 입력 : 2014.07.23
조회수 : 454
{앵커: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바다로 피서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푹푹찌는 더위를 피해 화랑가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산경남의 다채로운 전시회가 휴가철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산책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회화와 공예, 서예 등 미술 전 장르를 망라하는 부산미술대전의 수상작 전시회가 한달간 지역민에게 소개됩니다.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판화 등 모두 11개 부문에 걸쳐 작품을 공모한 이번 대전에는 모두 천200여 점이 출품돼 600여 점이 입상했는데요.

제 40회 부산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는 다음달 17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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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올해 세번째 특별전인 "바다의 향기"를 열고 있습니다.

장르의 구분없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시원하고 생생한 바다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데요.

특히 박옥남 화백의 작품 "독도"는 독도가 가지는 상징성과 천혜의 아름다움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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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산미술관은 개관 16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수집해온 소장품을 중심으로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대산미술관의 올해 세번째 기획전으로, 경남지역 이종탁 원로 작가와 서홍원 전 창원대 교수 등 18명의 다양한 한국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수묵기법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작품에서 우리 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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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부산에 상설 마술공연장이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마술사로 꼽히는 최현우의 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용극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내일 시작되는 개관 기념공연에는 그동안 최현우의 마술 가운데 하이라이트를 모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시각적인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환상적인 마술 공연과 함께 푹푹찌는 듯한 더위를 잊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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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의 싱그러운 여름 바다가 캔버스에서 출렁입니다.

여름 바다와 개성 넘치는 미술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남 거제 바다미술제가 3회째를 맞았습니다.

거제 뿐 아니라 부산과 경남, 서울의 작가부터 일본과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외국 작가들도 두루 참여해 바다 미술제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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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 출신의 사진작가 이동호가 고향인 부산에서 지난주 생애 첫 번 째 개인전을 열어 주목받았습니다.

고은사진미술관이 사진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좌에서 멘토들의 심사를 거쳐 개인전을 열게 됐는데요.

가슴으로 낳은 딸의 꾸밈없는 일상을 포착한 그의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애틋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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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앤디워홀로 불리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브래드 하우가 2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표작 "수퍼플랫 플라워"부터 브래드 하우의 프리스탠딩 조각까지, 화려한 색채감과 유머러스 한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전세계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두 작가의 평면, 입체 작품들은 다음달 17일까지 아시안아트웍스에서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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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져 색다른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갤러리 이배에서는 Saya Woolfalk, 김현식, 하태임 작가를 초대해 색채회화의 독창성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분석과 종합이라는 이성적인 사고와 감성이 조화롭게 결합돼 고유한 색채로 탄생되는 과정을 포착했습니다.

문화가 산책, 조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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