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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출사기 이제 증권사 통장이 표적

이태훈 입력 : 2014.07.23
조회수 : 699
{앵커:
대출사기범들이 이제 주식거래용
증권사 통장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은행통장에 비해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는데 지능화되고
있는 대출사기수법을 이태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식 거래용으로 쓰이는 증권사 통장입니다.

일반 은행 통장과 마찬가지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24살 김모 씨 등 3명은 최근 두달동안 증권사 통장을 대포통장으로 사들여 대출 사기단에 팔아 넘겼습니다.

통장 한개당 50만원씩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팔아넘긴 대포통장 16개 가운데 절반인 8개가 은행통장이 아닌
증권사 통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모 씨/대포통장 모집책/'대출 사기단에서 증권사 통장으로 뽑아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요.'}

이처럼 증권사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이유는 은행 통장에 비해
관리 감독이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증권사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된 건수는
지난해보다 50배 넘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양영진/마산동부경찰서 지능팀장/'은행간 지급 정지 공유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한 사람 계좌가 범행에 사용되면 다른 은행 계좌가 동시에 정지가 되는데... 증권회사에서는 지급 정지 공유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김 씨 등은 또 대포통장을 사들이기 위해 2*30대 젊은층들이 즐겨
사용하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하는 등 범죄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포통장 모집책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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