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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여름철 무좀 극성

박정은 입력 : 2014.07.22
조회수 : 707
{리포트}
여름철은 무좀 환자들에게 특히 힘든 계절입니다.

곰팡이로 생기는 감염성 질환인 무좀은 덥고 습한 이맘 때 극성을 부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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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직 서울피부과 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병원 피부과 자문의, 동아대학병원 피부과 외래교수 }

여름이되면 무덥고 습해지죠.

우리 피부가 무덥고 습해지면 곰팡이균이 잘 살게됩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바닥. 특히 발가락 사이에는 무좀균이 아주 잘 살게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깨끗히 씻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다고 무좀균이 줄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목욕 후에 이 부분에 드라이를 해서 잘 말려주는 것이 좋고요.

그 외에도 베이비파우더 등을 자주 발라주시면 무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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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무좀 환자는 여름철에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6,7,8월 발 무좀 환자 수는 모두 51만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 수의 절반을 훌쩍 넘는 61%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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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의외로 완치가 잘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무좀약은 몸에 해롭다, 간을 해친다해서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요.

또 매일매일 약을 복용을 해야하는데 손톱의 경우 3개월, 발톱은 6개월씩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어려워서 완치가 잘 안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좋은 무좀약들이 많이 나와있으니까 이것을 꾸준히 복용하시면 되고요.

특히 요즘에는 플루코나졸이라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만 먹는 약이 있습니다.

이것만 3~6개월 잘 복용하면 손발톱 무좀은 완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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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만큼 민간요법이 많은 질환이 없죠.

하지만 식초는 피부 화상을, 목초액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좀으로 수포나 진물이 나는 부위는
차가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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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직 / 서울피부과 원장 }

무좀과 가장 헷갈리는 질환이 바로 발바닥에 생기는 한포진입니다.

이것은 습진의 일종인데 무좀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물집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심하면 피부가 두꺼워져서 갈라지기까지 합니다.

이 경우 무좀 치료와 치료방법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균검사를 하게되면 금방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도포하면 한포진도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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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나 신장질환자가 무좀을 방치하면 2차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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