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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직 경찰관이 아파트 난동

정기형 입력 : 2014.07.22
조회수 : 1606
{앵커: 이처럼 용감한 대학생과 시민들이 있는 반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공직자도 있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CCTV와 대형 유리창을 부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결국 고소당해 수사를 받게 됐는데,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정기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계단을 오릅니다.

잠시 뒤 다시 내려오더니
구두를 벗어 듭니다.

구두로 CCTV를 내리칩니다.

부서진 채 겨우 매달린 CCTV를
다시 때린 뒤 제거해 버립니다.

현관문 앞을 서성입니다.

주변을 살핀 뒤
또다시 구두를 휘두릅니다.

'CCTV를 부순 입주민은
바로 앞에 있는 관리사무소의
창문도 산산조각 내버렸습니다.'

부산 망미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같은 난동이 벌어진 것은
지난 15일 자정을 조금넘긴 시각입니다.

{아파트 관계자/'겁이 나서 안나갔어요. 겁날 것 아닙니까. 밤에 쾅소리가 나는데... 불안하다. 나부터 불안하니까...'}

확인결과 난동을 부린 입주민은
부산 모 경찰서에 근무하는
조모 경위였습니다.

아파트 관리 문제로 운영위원회측과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경위는 난동을 부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조모 경위/'제가 순간적으로 기분이 언짢아져서 실수를 했습니다. 실수를 한 것을 인정하고...'}

아파트운영위원회는 조 경위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사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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