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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형참사 시민이 막았다

정기형 입력 : 2014.07.21
조회수 : 1440
{앵커: 지난 18일 부산도시철도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형 참사로 번지지
않은 것은 초동진화에 나선 시민들의 희생덕분이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가
이름없이 현장을 떠난
용감한 시민들을 찾아나섰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철도 전동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문이 열리자 승객들이
뛰쳐나옵니다.

한순간 아수라장이 된 전동차였지만,이때 몇몇 승객이
소화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목말을 타고 올라가 재빨리 분말을
뿌립니다.

다른 소화기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도시철도 화재는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사곱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4백여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대형참사를 막은 것은 이렇게 초기 화재진압에 나섰던 시민들 덕분이었습니다.

{백경록/화재진압 도운 시민/'(도망 생각이) 머릿속에 스치긴 스쳤지만 불이 눈에 보였고 소화기를 달라는 요청을 하셔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초기 진화로
큰 불을 막은데 기여한 시민 5명을
찾고 있습니다.

{박정현/부산교통공사 홍보실장
'큰 참사 막는 역할, 소정의 보답 예정'}

용감한 시민들을 알고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조그만 희생이라도
격려하고 박수를 보내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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