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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잠수병치료는 사천에서

윤혜림 입력 : 2014.07.18
조회수 : 3407
{앵커:
경남 사천의 한 병원이 세월호
잠수사들의 전문 치료를 맡으면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에
잠수사들 치료 필요성을 깨닫고
병원측이 적극적으로 시설을 만들었는데 그게 지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치 잠수정 같은 모습의
이 시설물이 바로 고압산소치료센터,
즉 챔버입니다.

유리문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면
환자들이 산소마스크를 끼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잠수병은 깊은 물 속 압력으로
잠수사들의 몸 속에 질소가 녹아들어가면서 피로누적,두통 등 증상을 일으키는 것인데 챔버는 이 질소를 몸 바깥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고압산소치료센터.

당초 목적은 삼천포 인근 어업인들과 잠수부들 치료를 목적으로
국가지원을 받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병원이 전국적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세월호 잠수사들의
치료를 담당하면서 였습니다.

세월호 수색에 투입돼 잠수병으로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잠수사는
모두 29명에 이릅니다.

지금도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서 3시간 거리지만
그나마 가장 가까운 시설입니다.

병원측은 잠수사들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고압산소치료시설을 다른 질병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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