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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적조대비, 실효는...

표중규 입력 : 2014.07.16
조회수 : 430
{앵커:지난해 적조에 직격탄을 맞았던 경남도가 올해는 확 바뀐 적조대책을 내놨습니다.

최소한 손놓고 적조피해를 당하거나 대량폐사는 막겠다는 것인데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남해안 일대 양식어가에서 죽은 물고기만 2천 5백여만마리.

피해액도 2백10억원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적조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런 적조피해를 막기위해 경남도는 대대적으로 적조대책을 손봤습니다.

적조를 곧바로 파괴할 수 있는 전해수 황토살포기 5대, 일반 중소형 살포기 11대 등 장비부터 확충했습니다.

특히 적조생물이 조금만 발견되도 출현주의보가 내려지도록 제도를 신설했고 적조주의보 발령기준도 3배로 강화하는등 초기대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적조때 물고기를 방류하면 절반만 지원하던 것을 90%로 높였고 재해보험 역시 10% 이상 가입률을 높였습니다.

{강덕출/경남도청 해양수산국장/지난해까지는 50만원 정도를 지원해드렸는데 이번에 저희 도에서 자기 보험료의 150만원까지 지방정부에서 대신해주기 때문에 어업인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조때 양식장을 대피시키다 생기는 피해는 보험에 적용이 안 되는등 현실과 맞지않는 점은 여전합니다.

또 방류하면 90%를 보상해준다고 해도 실제 신고한 것보다 훨씬 많이 사육하는 관행상 과연 얼마나 방류될 지조차 의문입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미리 해둘 수 있는 모든 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조석곤/거제 어류양식협회장/적조라는건 알수가 없는거니까..올해는 지난해보다 대비를 미리미리 해서 빨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연속으로 대형 적조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거라는 전망과 적조 자체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게 변했다는 분석이 엇갈리면서

남해안 양식장의 긴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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