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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가 갯장어를 불러왔다

표중규 입력 : 2014.07.15
조회수 : 2480
{앵커:경남 고성군은 여름이면 일명 "하모"로 불리우는 갯장어의 고장으로 유명한데 최근 어획량이 줄어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태풍 너구리가 지나간뒤부터 갑자기 갯장어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표중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낚시줄을 끌어올리자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갯장어가 줄지어 올라옵니다.

최근 몇년동안 계속 어획량이 줄어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너구리가 왔다간 이후로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너구리가 갯장어를 불러왔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이 마을 어선 스무척이 하루 잡는 양만 지난해의 최고 2배까지 이를 정도입니다.

{구상회/갯장어 어민/지난해는 많이 안 잡혔는데 지난해보다 2배정도 잡힙니다. 처음 5월에는 그리 많이 안 잡혔는데 태풍 영향을 받고 나서는 많이 잡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남해에서만 잡히는 갯장어는 특히 고성 앞바다에서 잡히는 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7,8월이 제철인데 전국에서 고성의 갯장어를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질 정도입니다.

{강사중/부산 우동/입에 짝짝 올라붙습니다. 진짜 부산에서 여기까지 먹으러 온 게 보람있습니다.}

kg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만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갯장어를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 역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태풍 너구리 덕분에 갯장어 어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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