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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오십견일까? 전근개파열일까?

박정은 입력 : 2014.07.14
조회수 : 993

어느 날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면, 으레 오십견으로 자가진단하게 되죠.

하지만 어깨 힘줄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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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새홍제병원 정형외과 원장 /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 해운대 백병원 외래교수, 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 }

사회가 고령화 되고, 스포츠 활동의 증가, 또 반복적인 자세로 하는 직업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최근 들어 어깨 질환 환자가 증가 하는 추세이며, 동시에 회전근개 파열 환자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빙 둘러싸고 있는 총 4개의 힘줄로 어깨를 모든 방향으로 움직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힘줄이 끊어지는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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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끊어진 힘줄이 계속 말려들어가서
결국 어깨를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어떻게 구분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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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이란건 정확한 의학 용어로 유착성 피막염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서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모든 방향으로 어깨 관절이 굳어 있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팔을 올리기도 힘들고 남이 올려줘도 팔이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여 주는 힘줄의 파열이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팔을 들기가 힘들지만,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주면 쉽게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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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수술을 해야하는 건 아닌지 하는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전문의의 진단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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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 새홍제병원 정형외과 원장 }

파열이 아주 작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 될 수 있지만, 그런 보존적 치료에도 계속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해서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회전근개 파열을 치료 없이 방치하면 파열의 범위가 점차 커지게 되고, 수술을 해도 재파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결과가 나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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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어깨도 평소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증 초기에 병원을 찾으면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완치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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