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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아이들의 위험한 등굣길

이태훈 입력 : 2014.04.22
조회수 : 537
{앵커: 경남에서는 섬마을 아이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통학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가 심각하다보니,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섬마을 아이들의 아슬아슬한 등굣길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통영 한산도와 인근 섬 3곳을 오가며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통학선 607호!

이 통학선은 지난 1991년 건조돼 24년째 운항중입니다.

흘러간 세월 만큼이나 선체 곳곳에는 녹이 슬어있고, 부식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운항 이후, 바닷물 누수 사고도 3차례나 발생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 운항중인 통학선 2척은 건조된지 20년이 지난 노후 선박들입니다. 통영지역 섬마을 학생들 8명이 이렇게 노후화된 통학선을 타고 매일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진도 여객선 사고가 터진후 통학선을 타는 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오상철/통영 한산초중학교 3학년}

섬마을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도교육청과 선박안전기술공단의 땜질식 안전 점검에 불신을 보이며 통학선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산도 주민/'배가 노후화되서 학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서 새로운 배로 대체됐으면 하는 것이 주민들의 바램입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8일째, 최근 수년간 학부모들의 요구를 묵살해오던 경남도교육청이 슬그머니 태도를 바꿨습니다.

{김재년/경남도교육청 학교설립추진단장}

낡고 위험한 통학선을 대체할 장학선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투입될 예정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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