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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도 맞선 용감한 시민

주우진 입력 : 2014.04.22
조회수 : 3917
{앵커: 여종업원 혼자있는 편의점에 강도가 든 것을 보고 뛰어들어, 함께 물리친 학생이 있습니다.

이 강도 검거도 시민제보로 가능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야시간, 편의점입니다.

물건을 고르는 척 하던 남자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합니다.

흉기를 휘두르고 주먹으로 폭행까지 합니다.

종업원이 신고 조차 못하고 겁에 질려 있던 그 때,

교복을 입은 남자 고등학생이 뛰어 들어옵니다.

강도가 흉기로 위협하는데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우물쭈물하던 강도는 결국 뒷걸음질 치다 도망갑니다.

지나가다 편의점 안 상황을 보고 달려왔던 학생은 경찰이 올 때까지 종업원을 안심시키며 편의점을 지켰습니다.

{편의점 관계자 '밤 12시에 사건이 발생했는데, 손님들이 때마침 없어서 (강도가) 들어온 것 같아요. 그 학생 아니었으면 더 큰 사건이 벌어질 뻔 했어요'}

강도를 물리친 학생의 신원은 경찰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달아난 강도는 일주일만에 붙잡혔는데, 검거에도 시민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피의자 사진을 유심히 봤던 한 시민이, 사건 현장에서 5km 정도 떨어진 이 공원에서 배회하던 피의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정방수/부산 남부경찰서 강력 3팀}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무책임한 선장이 공분을 사고 있는 요즘, 강도를 물리치고 잡은 시민의식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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