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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종교계 추모*무사생환 염원

김건형 입력 : 2014.04.20
조회수 : 3273
{앵커:세월호가 침몰한지도 닷새를 넘기고 있습니다만 실종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은채 사망자만 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은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찰 경내를 빼곡히 채운 3만개의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힙니다.

연등이라는게 원래 석가탄생을 축하하는 것이지만 올해는 또 다른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생환 염원까지 담긴 겁니다.

{도용 스님/천태종 종정/'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희생자,상해자 그 가족들을 위해 다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시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리는 봉축점등대법회가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하는 일종의 추모법회로 바뀌었습니다.

{박은수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총무/'건져주시기를 원합니다. 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 무사생환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수천명의 시민이 두 손 모아 세월호 실종자의 생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더불어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유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부활절은 기독교계 최대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부활절 예배는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흥겨운 찬양 행사는 자제한 채 대체로 차분한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천주교 역시 시종 경건함 속에서 부활절 미사를 갖고 실종자와 가족, 슬픔에 젖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기를 기도했습니다.

화창한 봄날을 맞아 예정됐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취소된 가운데 종교계 모두가 애도의 한 마음을 모은 차분한 휴일이였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div style='display:none'>my girlfriend cheated on me with her ex <a href='http://astrobix.com/astroblog/page/find-me-a-girlfriend.aspx'>astrobix.com</a> my ex girlfriend cheated on 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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