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집단 수학여행", 불안감 확산

추종탁 입력 : 2014.04.17
조회수 : 5345
앵커:
경남도교육청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야외학습을 무기한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배를 이용한 수학여행을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도교육청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야외 활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달안에 수학여행을 떠나려한 17개 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이 전면 중단될 전망입니다.

부산시교육청도 배를 이용한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던 학교들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사실상 자진 철회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00고등학교 관계자 '학부형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조사해서 이것(수학여행)을 취소하든지 아니면 2학기로 변경을 하든지 2학기로 변경을 하면 비행기로 가는 방향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

교육청은 또 선박을 이용하지 않는 수학여행이라고 하더라도 안전이 확실하게 담보되지 않을 경우 즉각 취소할 것을 학교에 요청했습니다.

{홍선옥/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근절과장 '학부모 전체가 (수학여행) 동의를 하더라도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 행사는 즉각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학여행에 대한 폐지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18명이 숨진 부일외고 버스 사고도 수학여행을 하다 벌어졌고 최근에도 부산의 한 중학교가 수학여행에 나섰다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한 학년이 한꺼번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지금과 같은 형식의 수학여행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인지 교육당국과 학교,학부모들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