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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척추전방전위증)

박정은 입력 : 2014.04.11
조회수 : 1344

따스한 봄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자칫 척추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전상호 좋은강안병원 척추센터 소장/ 인제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 교수, 국무총리실산하 특수임무수행자 보상심의위원,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가끔 주위에 겉으로는 멀쩡하고, 쉴때는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막상 오래 걷거나 움직일려고 하면 양측 다리가 저리고 땡겨서 오래 걷을 수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간헐적 파행’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통증 없이 걸을수 있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30분이상 쉬지 않고 걷을수 없을땐 문제가 되며, 이 경우 주로 척추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 척추 전방 전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인구의 4~8%가 앓고 있는 질환이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입니다.

척추 뼈가 어긋나 앞쪽으로 밀린 상태로 디스크와 혼동되기도 하는데요.

봄철 무리한 야외활동 후 환자가 급증합니다.

척추 전방 전위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척추 고리가 약해서 생기거나 많이 씀으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원인이 있습니다.

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며, 폐경기 이후 악화되는 양상이 많이 목격됩니다.

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허리 디스크나 척추 협착증과 같은 질환이 동시에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쉬고 있을때나 안정을 취할때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동반된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하지 방사통을 경험하며, 점점 걷게되는 시간도 짧아지게 됩니다.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밀려나온 척추가 주변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은 물론 신경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요.

30분 이상 통증 없이 걸을 수 없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척추 전방 전위증의 치료는 약물 요법과 근육 강화 운동부터 시작하지만, 해당 질환의 경우 진행하는 양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물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척추수술이 불가피 합니다.

최근에는 허리부분을 광범위하게 손 대지 않고도, 옆구리를 통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해져, 근육 등 기타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 하여, 수술한 다음날부터 거동이 가능하거나 빠르면 약 5일 후에 바로 퇴원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령이나 고혈압 등의 고위험 환자들까지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봄철 야외활동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합니다.

또 과격한 운동보다는 요가나 수영 같은 척추근육 강화운동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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