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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축은행 위축, 서민금융도 동반 위축

추종탁 입력 : 2014.04.11
조회수 : 3491
앵커:
지역 서민금융의 대표주자였던 저축은행들이 갈수록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과거처럼 금리면에서 시중은행을 압도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지역의 서민금융계 전체가 동반 침체하는 분위기입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기 전 지역의 서민금융 대표 주자는 저축은행이였습니다.

하지만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한 뒤로 저축은행의 영향력은 예전만 못합니다.

예수금과 대출금이 모두 감소하면서 총자산은 농협단위조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협에도 밀려 지역 서민금융기관 가운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연체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적자가 확대되고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비율도 악화됐습니다.

저축은행의 부진은 지역 서민금융 전체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5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반토막이 나는 등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나빠졌습니다.

{조만제/금융감독원 부산지원 '비조합원에 대한 대출도 한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출 운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금리 때문에 대출 수익이 떨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문제는 서민금융기관의 침체가 미치는 영향입니다.

서민금융기관이 위축되면 위축될 수록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어서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대출길이 막힌 서민들은 사금융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려 대출의 질은 그만큼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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