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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기업, 시설농업 진출 반발 확산

최광수 입력 : 2013.03.05
조회수 : 530
(앵커)
대형마트 출현으로 골목상권이 사라진 후 이번에는 대기업이 시설 농업에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경남지역 농민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전국 연대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최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금곡면 대추토마토 시설하우스입니다.

출하가 한창이지만 농민들은 신이 나지 않습니다.

5kg한박스 출하 가격은 3만5천원~4만원으로 지난해 6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대기업인 동부그룹이 시설농업에 진출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농민들은 힘이 쭉 빠집니다.

(남성민/겨우내 어렵게 키웠는데 가격이 떨어진 것은 물량이 많아서 대기업까지 뛰어들면(생존할수 없습니다..)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의 토마토 생산은 시설하우스 농가에는 직격탄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의 시설농업 진출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궐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 농민단체협의회는 경남도청 앞에서 동부그룹을 규탄하며 경남도가 행정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학구 한농연진주연합회장/토마토 농가가 다른 작물을 재배할수 밖에 없어 다른 농가도 연쇄 도산할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동부팜화옹은 경기도에 589억원을 투입해 11ha 규모 유리온실을 조성하고 전국에 곧 토마토를 출하 할 예정입니다.

진주 등 경남지역 농민들은 대기업의 잇딴 진출로 시설농업의 기반을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NN 최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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